어린이재단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소장 김선귀)는 1일 충남 청양군 효제리에서 LIG 손해보험 구자준 회장과 어린이재단 최불암 전국후원회장 및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집짓기’ 제13호 완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완공식을 가진 13호 집짓기의 주인공은 친부모의 이혼으로 고등학교 2학년인 삼촌과 학교에서 임시 일용직으로 일을 하는 조모와 함께 살고 있는 8살 A 양이 선택됐다.
A 양이 거주했던 집은 20년 이상 된 흙집으로 곳곳에 비가 새고 많이 노후한데다 화장실도 없어 불편을 겪어 왔으며 최근에는 집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해 갈 곳 없이 막막한 상태였다.
어린이재단 최불암 전국후원회장은 “아동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한 희망의 집짓기 사업이 앞으로도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어린이재단과 LIG손해보험이 지난 2005년 전북 진안에서 희망의 집 1호를 완공한 이래 지금까지 13호의 집을 지어 빈곤가정의 자립과 생존보호에 앞장서 왔으며 전남 해남에서 14호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청투데이 최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