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소한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20여년간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믿을만한 울타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아동은 부모의 소유나 미래를 준비하는 존재가 아닌, 지금-현재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존귀하고, 존엄한 존재이며, 권리의 주체자’로 천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동은 가급적 부모와 분리되지 않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분리될 경우에도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보호해야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권고뿐 아니라, 꾸준히 증가하는 아동학대와 가족해체, 보호출산제와 입양제도의 개편과 같은 정부정책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 가정위탁센터는 더욱 많은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여정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는 다름아닌 위탁부모님들입니다.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지난 20년간 녹녹지 않은 여건속에서도 아동들의 보호를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은 기꺼이 아동들을 보호하는 우산이 되어주신 위탁부모님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는 ‘아동의 행복’을 중심에 두고, 아동들의 안전한 보호와 원만한 가정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