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일상 생활이 일시정지된 것 같은 요즘,
언제까지나 사무실에 앉아서 전화상담만 할 순 없어 마스크와 후원물품을 들고 가정방문을 갔다.
'나를 경계하시진 않으실까, 지금 찾아뵈도 되나' 걱정스러운 마음 안고 찾아간 위탁가정에는
여느 때와 같이 반겨주시는 할머니와 아이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비록 낡고 세련되지 못한 임대 아파트이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할머니와 손녀가 산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과 발걸음은 가볍게 두손에는 작은 선물과함께 가정방문을 간다.